경영애로 질문에 '상권 쇠퇴'(48.2%) 1위 응답

 2018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ⓒ통계청
 2018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ⓒ통계청

중소벤처기업부(장관 박영선, 중기부)와 통계청(청장 강신욱)은 우리나라 소상공인 실태 및 경영환경을 파악하기 위한 '2018년 기준 소상공인실태조사'를 공동으로 작성해 잠정결과를 지난해 12월 27일 발표했다.

소상공인 주요 현황을 보면, 업종별로 차지하는 비중은 도소매가 32.5%, 숙박음식업이 23.7%, 제조업 13.0% 순이다. 형태별로는 개인사업자가 90.8%, 법인사업자가 9.2%다. 연령은 50대(34.4%)가 가장 많고, 40대(27.0%), 60대 이상(23.3%), 30대(12.9%), 20대 이하(2.4%) 순으로 나타났다.

창업 준비기간 평균 9.5개월, 평균 창업비용 1억 300만원이며 이중 본인부담금은 7200만원(70.0%)으로 조사됐다. 창업의 동기로 ‘자신만의 사업경영’ 58.6%, ‘수입이 더 많을 것 같아서’ 31.1%, ‘임금근로자 취업이 어려워서’ 7.8% 등의 순으로 응답하였다.

경영 현황을 살펴보면, 사업체당 매출액은 연 2억 3500만원(월1958만원), 영업이익은 연 3400만원(월 283만원)으로 조사됐다. 경영상 어려움으로는 상권 쇠퇴(45.1%)와 경쟁 심화(43.3%), 원재료비(30.2%), 최저임금(18.0%)순으로 응답했다.

소상공인인들 중 숙박·음식업계 평균 매출액은 1억2000만 원, 영업이익은 3100만 원, 영업이익률은 25.8%였다. 매출액 실적을 보면 2억 원 이상 매출을 거둔 곳도 21.1%에 달했다. 1억 원 이상 2억 원 미만이 26.2%, 5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이 23.9%였다.

숙박·음식점업체들을 대상으로 2018년도 가장 큰 경영애로를 묻는 질문에 상권 쇠퇴(48.2%)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. 2위는 원재료비(39.3%), 3위는 경쟁심화(33.0%)가 뒤를 이었다.

숙박·음식점업계가 정부에 가장 바라는 희망 정책은 자금 지원이 67.3%로 가장 높았고, 이어 세제지원 62.6%, 인력지원 16.5%, 판로지원 14.2%, 퇴로지원 6.5%, 정보화 지원 5.3%, 기타 3.3%, 기타지원 2.7% 순이었다.

정부는 금번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참고하여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지원과 자생력 강화 정책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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